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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LA 무용계를 돌아보며 (2)

1984년 LA한인사회는 그해 LA에서 개최되는 LA 올림픽으로 인하여 분주한 한해를 보내고 있었다. LA올림픽에 이어 개최되는 서울올림픽에 대한 준비 및 홍보관계로 본국과 로컬 한인사회는 모두 각 분야별로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고 나 또한 올림픽과 관련한 무용계의 일로 여러 행사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그 중 내게 가장 의미있었던 일은 LA타임스에 한국무용에 관한 글을 기고하는 일이었다. LA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올림픽 예술축제에 한국의 국립무용단을 초청 패서디나 시빅 오디토리엄에서의 공연일정이 잡혀 있었다. LA 타임스는 국립무용단의 공연에 앞서 한국무용에 관한 기사를 내보내야 하는데 LA 타임스 내부에는 한국무용을 소개할 만한 식견을 갖춘 전문가가 없기 때문에 자연 그 기사를 내가 기고하기로 했던 것이다. 번역은 당시 내가 출석하던 유니온 교회의 이정근 담임목사에게 부탁을 하기로 했다. 이정근 목사는 서울사대 국문과 출신으로 미주문인협회 회장을 지낸 경력이 있었던 터라 예술에 대한 안목이 있던 분이었다. 이목사의 도움으로 LA 타임스 의 문화예술 지면인 'Calendar'난에 'Glimpsing Korea's Past Through Dance'라는 제목으로 나의 글이 실렸다. 번역을 도와준 이정근 목사에게는 늘 마음 속 깊이 감사의 마음을 지니고 있었지만 그 고마움을 표하지 못하고 살아온 것 같다. 이 지면을 빌어 이정근 목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LA 타임스에 실린 기고는 국립무용단의 공연에 앞서 한국무용의 역사와 전통성을 소개하는 내용의 글이었다. 당시 세계무대는 한국 춤에 대한 인식이 모자라 한국의 무용을 그저 민속 무용으로 취급하여 올림픽 축제와 같은 중요 행사에서도 제대로 된 공연장에서 공연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당시의 한국무용은 부채춤과 장고춤 강강술래 농악 등의 레퍼토리들이 새롭게 무대 무용으로 안무되어 해외공연을 통해 세계무대에 우리 무용이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할 무렵이었다. 엄연히 민속 무용이 아닌 당시로서는 창작무용이었지만 해외에서는 민속 무용으로 간주했고 우리 무용 자체에 대한 평가가 없던 시기였으니 나의 LA 타임스 기고는 미 주류사회에 한국무용을 제대로 알려주는 시의적절한 글이었다. 우리 문화 홍보에 대한 인식 자체가 정책적으로 확립되지 않던 시절이었고 국제사회에 우리 문화를 알릴만한 역량 면에서도 대단히 미비했던 시기여서 미국의 유력지에 실린 나의 이 글은 차기 88 서울올림픽 시기와 맞물려 세계무대에 한국무용 및 전통문화를 알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렇게 해서 맺어진 LA타임스와의 인연 특히 무용평론가 루이스 시걸과의 교류는 이후에도 지속되었다. 내가 초청한 한국의 무용가와 무용단이 공연을 할 때마다 프리뷰 기사와 평을 게재하여 주류사회의 한국무용에 대한 이해와 외국관객 확보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지금은 고인이 되었지만 당시 한국무용계의 대부격인 송범 국립무용단 단장의 안무로 기획된 도미부인도 같은 무대에서 첫 선을 보였다. 국립무용단의 초대형 무용극 도미부인은 LA무대에서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했다. 서구의 고전인 로미오와 줄리엣의 카피(copy)인듯 했다는 평이 지배적이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우리에게는 무용극 차원의 무대양식이 없기 때문에 서양의 작품을 카피할 수 밖에 없던 상황이었고 이 분야의 천재적인 재능을 지닌 인물이 바로 송범이었다. 송범의 소품나열식 짜집기 안무가 우리 무용계의 선구자적인 기법으로 인식될 만큼 한국무용계의 창작품들은 소아기 걸음마 차원의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오늘날 한국의 K-Pop이 전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것에 비하면 매우 대조적인 양상이 아닐 수 없지만 어떻게 보면 한류의 시작은 바로 이 시기부터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결국 자랑스런 우리문화를 알린다는 취지에서 보면 그 맥락은 같다고 할 수 있다. 한류의 주된 주제는 언제나 한국의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해야하기 때문이다.

2012-11-20

[특별기고] LA 무용계를 돌아보며 (1)

벌써 한해를 돌아봐야 하는 시간. 원로 무용인 이병임 회장(우리춤 보전회)의 30여년에 걸친 LA 무용계 활동을 돌아보는 기고를 연재한다. 1980년 미국에 이민온 후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국 전통무용의 정통성을 뿌리 내리기 위해 힘써온 그가 '무용에도 한류가 일어나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내놓는 미래를 위한 발전적 회상기다. 1980년 1월의 비 내리는 어느 날 고등학교 1학년생인 딸아이를 데리고 LA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USC 카운티 병원으로 이송되며 시작된 나의 미국생활은 병원에서 의식을 잃은 채 사경을 헤매다 며칠 만에 겨우 의식을 회복하는 흔하지 않은 하나의 사건으로 시작되었다. 며칠 만에 눈을 떠보니 친정식구들이 나를 둘러싸고 있었고 소생하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담당의사의 말에 가족들은 나의 마지막을 지켜보고 있었던 것이다. 병역관계로 한국에 두고 온 아들과의 이별이 비행중 내내 나의 의식과 마음을 짓눌렀고 결국 약해진 몸에 급성 폐렴이 발병한 것이었다. 가족들의 보살핌이 없었던들 난 그때 고인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그후 병원 드나드는 일이 본업(?)이 되어버린 나는 그렇게 5년여의 세월을 흘려보내면서도 머리에서는 언제나 '내가 무용계를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이 무엇일까' 하는 생각뿐이었다. 떠나온 한국 무용계서 못다한 일들 그리고 내가 무용계에 진 빚들을 되새기며 한국무용계와 더불어 창작의 불모지인 이곳에 창작예술을 심는 일이 할 일이라고 생각됐다. 기능인은 존재하지만 작품창조의 예술활동은 찾아볼 수 없는 LA의 척박한 풍토에서 무용인들에게 창작만이 예술이라는 경각심을 주는 일이 나의 역할이라고 마음먹게 되었다. 그 결과 나의 자전적 무용극을 구상하기에 이르렀다. 한인 이민사회 최초의 자전적 무용극 '누가 나를 만들었소?'는 바로 무용계의 안일주의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누군가 먼저 창작무대를 열어 시작했다는 본보기를 보여주려는 의도에서 시도된 작품이다. 나 자신 이미 무대를 떠난 지 오래였고 대학 강단과 평단에서 이어진 나의 무용계 생활도 실기가 아닌 이론에 치중했던 시간들이었기에 나 스스로 무대에 선다는 자체가 대단히 위험한 모험이었다. 온 마음과 몸을 투입해야 하는 무용 연기에 다가설 수 있는 몸의 상태도 아직 아니었고 더구나 무용의 소재가 나의 지난 삶을 소재로 한 자전적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 것이어서 나 자신을 관객들에게 벗어던지는 용기와 솔직함 그리고 아픔과 고통을 동반하지 않으면 안 되는 작품 의도가 과연 설득력있게 전달될까 하는 우려도 큰 정신적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화여대 무용과 출신의 후배들이 나의 창작무용극 제안에 선뜻 응해주었고 몇 달의 고민과 고통의 연습 과정을 거쳐 1986년 7월 31일 당시 KTE문화센터에서 무용극 '누가 나를 만들었소'를 공연하게 되었다. 다행히도 한인사회에서는 처음 대하는 창작무용극에 대하여 신선한 충격과 함께 커다란 반향이 일었다. 이런 무용공연도 있구나 하는 의아함과 무대 위에 모든 걸 벗어던진 나의 도전적 용기에 대한 감탄의 소리도 들려왔다. 당시 대한민국 예술원 이해랑 회장은 미국에 가서 무용극을 올린다니 그 정열에 감탄해 마지 않는다는 축사를 보내왔다. 당시 조경희 예총 회장도 창작이라는 생명력이 없는 곳에 솔선수범의 자세로 무대에 직접 오른 나의 예술가적 기질과 자세를 격려해주는 축사를 보내왔다. 그러나 근 30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도 LA무용계를 돌아보는 내 마음은 씁쓸하기만 하다. 이제 노병이 되어 사라져야 하는 몸. 그러나 오늘도 소리높여 무용계를 질책할 수 밖에 없는 내 마음. 60여년이 지난 세월을 무용과 함께 살았고 무용 안에서 삶을 마감하고 싶은 오로지 무용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해되어 주길 바랄 뿐이다. ▶편집자 주: 기고문의 내용은 기고자의 의견으로 중앙일보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음을 밝힙니다.

2012-11-13

아시아·유럽·중남미 전통무용과 음악 '한자리에'

LA 카운티가 연말에 마련하는 연례 다민족 할러데이 축제가 오는 12월 24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LA 뮤직 센터 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언홀에서 열린다. 중국 일본 한국 멕시코 필리핀 독일 덴마크 등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20여 문화 공연 단체가 출연하는 이번 축제에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신 댄스 컴퍼니'(Shin Dance Company)가 출연 북춤 등 한국의 고유한 전통 무용을 선보인다. 무대에 서는 공연 단체는 콜번 칠드런스 콰이어 패밀리 라이프 생추어리 콰이어 게이 맨스 코러스 오브 LA 하모닉 브론즈 핸드벨 앙상블 마리아치 솔 데 멕시코 퍼시피코 댄스 컴퍼니 팜데일 하이 스쿨 코럴 유니언 샐베이션 아미 태버나클 칠드런스 코러스 사우스 베이 칠드런스 콰이어 등이다. LA 카운티의 연례 송년 행사인 이번 공연은 다민족 사회인 LA의 할러데이를 축하하는 의미에서 전통 무용과 음악 위주로 진행하므로 여러 문화권의 전통 문화를 한 무대에서 감상하며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번 공연은 KCET에서 실황 중계하며 이날 오후 8시에 녹화 재방영된다. 입장과 파킹은 무료이며 오후 2시 30분부터 입장이 가능하다. ▶주소: 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언 : 135 N. Grand Ave LA ▶문의: (213)972-3099 www.HolidayCelebration.org 유이나 기자

2012-11-13

[인터뷰] “한미 현대무용 교류 일조”

한국 국립현대무용단이 미국의 유명 무용단과 함께 국내 순회공연을 갖고 있다. 30일에는 시카고 공연도 예정돼 있다. 10일 아이다호 보이스에 이어 뉴욕과 LA, 솔트레이크시티 등에서도 트레이 매킨타이어 프로젝트와 함께 공연을 갖는 국립현대무용단 소속 무용수는 3명. 지난달 21일 아이다호에 도착해 현지 무용단과 함께 작품을 무대에 올렸다. 국립현대무용단과 합동 공연을 갖고 있는 트레이 매킨타이어는 연방국무부의 지원을 받아 아시아 국가들과의 문화 교류를 펼치고 있다. 지난 여름 한국을 방문해 국립현대무용단의 연습 과정을 지켜보고 미국에서의 합동 공연을 추진하게 됐다. 국립현대무용단원 이소진 씨는 9일 본지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이번 미주 공연에서는 까마귀의 이미지를 무대로 옮긴 작품을 선보인다. 한국과 다른 점이 있긴 하지만 현지 무용단원들과 협력을 통해 멋진 무대를 꾸미겠다”며 “한국과 미국의 문화교류의 일환으로 매킨타이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 보람을 느낀다. 시카고를 포함해 앞으로 남은 공연을 무사히 마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매킨타이어 무용단의 존 마이클 사무총장도 “트레이 매킨타이어 무용단은 아이다호를 본거지로 매년 전국 공연을 갖고 있으며 연 관람객은 10만명 수준이다. 지난 2월 시카고에서 첫 공연을 펼쳤는데 이번 공연에서도 한인을 포함함 많은 관객들을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30일 오후 7시에 시작되는 시카고 공연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해리스시어터 웹사이트(www.harristheaterchicago.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2012-11-12

밴쿠버 한국무용단 정혜승 단장, 다이아몬드 쥬빌레 메달 수상

밴쿠버 한국무용단 정혜승 단장이 다이아몬드 쥬빌레 메달(복합 문화부문)을 수상했다. 정 단장은 한국 전통 문화를 캐나다 사회에 알리고 캐나다의 다양성 문화 위상을 높이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 공로로 이 상을 받았다. 지난 28일(일) 센츄리 플라자 호텔에서 진행된 수여식에서 정 단장은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 오늘 이 상은 개인이 아닌 우리 한인 모두가 전통 문화를 아끼고 사랑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더욱 한국 전통 문화를 알리는데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날 메달은 헤리 블로이 주의원이 직접 수여했다. 헤리 블로이 주의원은 “정혜승 단장은 한국 전통무용을 캐나다 사회에 알리기 위해 해마다 공연을 선보였다. 이 상은 오랜 시간 동안 한국 전통 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노력해 온 결과다. 한국전통문화를 사랑하는 그녀의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고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정혜승 단장은 1996년 밴쿠버 한국무용단을 창단한 이후, 지난 16년간 해마다 공연을 개최하여 한국전통무용의 중요성과 전통성을 널리 알려왔다. 정 단장은 현재 캐나다 예술위원회(Canada Council for the Arts)무용심사위원으로 위촉받아 활동하고 있다. 한편, 다이아몬드 쥬빌레 훈장은 엘리자베스 2세 영연방 여왕 즉위 60년 기념 메달로, 캐나다 전역에서 모두 6만명이 선정되었다. 조현주 기자 sophy228@joongang.ca

2012-10-30

천개의 손과 눈이 빚어내는 환상의 무용극

탄성을 자아내는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줄 중국 무용극 '천수관음무' 공연이 내일(27일) 테미큘라에 위치한 페창가 리조트&카지노에서 열린다. '마이 드림(My Dream)'이란 제목 아래 열리는 이번 공연은 1000개의 팔과 각각의 손바닥에 눈이 있는 관음의 마음을 표현한 작품으로 무용수들의 일사분란한 동작과 고혹적인 자태가 압권인 무용극이다. '중국 국보급 공연' 혹은 '하늘이 내린 기적의 춤'으로까지 칭송받으며 120분간 동양 공연 예술 미학의 극치를 보여준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특히나 이번 공연은 중국장애인예술단의 무대란 점에서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21명의 청각장애인들로 구성된 이들 예술단은 1987년 결성돼 중국을 대표하는 문화사절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미 수년간 세계 유수의 극장에서 공연을 펼치며 극찬을 받아온 것은 물론 2007년 UN 유네스코 평화 예술가 지정 2008년 베이징 장애인 올림픽 오프닝 무대 출연 등 화려한 경력도 자랑하고 있다. 이들의 활약상은 3D 영화 책 등으로까지 전 세계에 소개된 바 있다. 중국장애인예술단의 단원들은 이번 '마이 드림' 공연을 통해 음악이 들리지 않는다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마치 1000개의 팔이 달린 한 사람이 움직이듯 일사불란한 움직임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공연은 오후 8시부터 페창가 리조트&카지노(45000 Pechanga ParkwayTemecula CA 92592) 내 극장에서 열린다. 티켓 가격은 38~138달러다. 공연과 티켓 구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화(1-877-711-2946)나 인터넷 웹사이트(www.pechanga.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경민 기자 rachel@koreadaily.com

2012-10-25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출신 김현웅씨 오늘부터 ‘드라큘라’ 주역 케네디센터 공연

한국인 무용수가 주역을 맡은 발레 ‘드라큘라(Dracula)’가 24일(수)부터 내달 4일까지 워싱턴 DC 케네디센터 아이젠하워 극장에서 공연된다.  주인공은 국립발레단 수석 무용수 출신 김현웅씨다. 지난 9월 워싱턴 발레단에 입단한 김씨는 이번 시즌 첫 프리미어 공연인 드라큘라의 공동 주역을 맡아 열연하게 됐다. 또 다른 주역은 제레드 넬슨이 맡았다.  워싱턴 발레단은 “열정과 갈망, 잔인함, 희생이 뒤섞인 매력적인 이야기를 관능적인 연출로 풀어낸 작품”이라며 “이번 핼로윈 시즌을 맞아 스릴 넘치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교 3학년 때 발레협회 콩쿠르에서의 수상을 계기로 이름을 알린 김씨는 2004년 국립발레단에 특채로 입단했다. 주요 공연에서 발레리나 김주원, 김지영 등과 짝을 이뤄 주역을 맡으며 활약해왔다.  안무 및 연출은 마이클 핑크가 맡았으며, 공연 시간은 약 2시간 30분이다. 김씨는 24일과 25일, 27일, 31일, 11월 2일, 3일 오후 7시30분, 10월 28일 오후 1시30분 공연에 출연한다. 티켓 가격은 25~125달러이며, 케네디센터 웹사이트(http://www.kennedy-center.org/events/?event=RNWLA)에서 구입할 수 있다.  유승림 기자 ysl1120@koreadaily.com

2012-10-24

[커뮤니티 광장] 한인축제 빛낸 전통무용

지난 7일 서울국제공원에서의 폐막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린 제 39회 'LA 한인축제'는 그 어느 해보다 다양하고 풍성한 축제라는 인상을 남겼다. 이번 축제의 개막과 폐막공연에는 특별히 본국에서 초청된 수준급 예술단들이 참여해 화려한 전통 공연물들을 선보였다. '세계를 향한 새로운 도전 한류'라는 캐치프레이즈대로 한인축제가 한결 젊고 생동감 있게 기획됐고 더 이상 한인들만의 축제가 아닌 다민족 문화축제를 지향하려는 축제재단측의 의지도 강하게 엿보였다. 3일 윌셔이벨극장에서의 개막식은 경북도립국악단과 안동 하회별신굿탈놀이 보존회가 무대를 장식했다. 풍류와 해학이 가득한 안동 하회별신굿탈놀이에는 인간문화재인 김춘택 이상호 등이 참여 불교의 타락상을 풍자한 첫째마당 무동마당과 양반의 허세를 익살로 표현한 셋째마당 양반선비마당을 선보였다. 태평무와 부채춤 등 민속무용을 곁들인 경북도립국악단의 공연은 개막공연답게 흥과 신명으로 꾸며졌다. 전통 풍물놀이를 바탕으로 한 피날레 판굿마당은 관객과 한데 어울어지는 레퍼토리로 적합했다. 폐막식 공연인 경기도립예술단의 전통무무 '달하'는 최고의 볼거리를 선사했다. 태권도와 선무도 태껸에 이르는 전통무예에 우리 전통 춤사위를 조화시킨 대작으로 천지창조와 고구려의 고분벽화 신화에 등장하는 민족설화들을 엮어 용솟음치는 민족의 기개를 무용언어로 표현한 초대형 작품이다. 태초 이전으로 돌아가 신의 등장 인간의 탄생 남녀의 사랑 선과 악의 대결이 무예의 격렬함과 무용의 서정성으로 묘사됐다. '달하'는 한국춤이 지닌 서정성과 역동성이 한류시대를 맞아 세계의 어느 흐름 풍조와 만나도 조화를 이루며 새로운 차원의 창작 공연물로 승화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하며 한국춤이 지닌 다양성 세계성을 확인시켜준 무대이기도 하다. 무용과 무예 전통과 현대가 한 무대에서 조화를 이뤄내며 한국춤이 세계무대에 진출할 수 있는 기틀이 되기에 소재와 내용 면에서 충분한 가치를 지닌 작품으로 평가된다. 이제 한류의 양상은 오늘날 국가의 정책으로 변모발전 K팝의 활발한 흐름을 업고 결국 우리 전통문화의 새로운 가치를 세계에 알린다는 취지로 귀결되고 있다. K팝에 대한 세계적 관심과 인기를 뒷받침할 수 있는 우리의 본격 고가상품들이 준비돼야 한다. 우리의 전통문화 예술에 근거하면서도 세계성을 지닌 격조와 작품성에서 손색없는 예술작품들을 세계무대에 내어 놓을 때이다. 이제는 전통문화 분야에서도 삼성의 갤럭시와 싸이의 말춤에 버금가는 문화상품이 개발돼야 한다. 진정한 우리민족의 자랑과 자신감은 우리의 전통문화에서 찾아야 한다. 경기도립예술단 조흥동 예술감독은 스스로 최고의 남성무용가로 경력을 쌓았고 이미 국립무용단 예술단 예술감독 서울예술단 예술감독을 지낸 인물이다. '달하'에서 보여주었듯 세계를 무대로 한 작품을 내놓을 만한 역량을 지닌 본국의 몇 안되는 무용가 중 한명이다. 그가 가져온 '달하'를 통해 우리는 세계를 향한 우리 예술상품의 가능성을 찾아 볼 수 있었다. 이번 축제의 전통예술 공연은 그런 의미에서 두루 성과와 가능성을 남겼고 또한 의미있는 과제를 우리에게 안겨 주었다. 40회를 맞이하는 내년의 축제를 벌써부터 기대케 한다.

2012-10-09

정기공연 준비-회칙 개정…시카고 한국무용단 이사회

시카고 한국무용단(이사장 이정희·예술단장 이애덕·이하 한국무용단)이 정기공연을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간다. 한국무용단 이사 13명은 20일 나일스 세노야에서 정기 이사회를 갖고 내년에 열릴 정기공연 준비 계획과 회칙 개정안 등을 논의했다. 정기공연은 내년 8~9월 경 개최할 예정이며, 기금 마련과 작품 구상이 시작됐다. 한국무용단은 어린이, 비전공자 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기획하고, 공연기금 형성을 위해 점차적으로 이사의 수를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이정희 이사장은 “단체 규모가 크지 않고 걸음마 수준이지만 훌륭한 정기공연 개최를 위해 이사들이 애쓰고 있다”면서 “회원 영입을 활발히 해 기금 모금과 티켓판매를 늘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 날 회의에서는 이사회에 고문직을 추가하기로 회칙을 개정했고, 신입 이사로 조은서, 임문상, 박순선, 이지용, 김영숙 씨를 인준했다. 이애덕 예술감독은 “올해는 무용지도자를 위한 교육에 집중해, 노인학교 및 성당 교사 등 10여명을 2주간 강습했다. 또 현지사회 다양한 문화행사에서 30차례 공연했다”면서 “단체를 찾아주는 곳이 늘어나고, 공연 작품도 다양해지고, 학생들의 기량이 점점 늘어남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kjoohyun@joogang.co.kr

2012-09-21

LA공립학교, 태권도 이어 국악·한국무용도 가르친다

태권도에 이어 한국전통무용 수업도 LA 지역 공립학교에 개설된다. LA 한국문화원(원장 김재원)은 LA통합교육구(LAUSD)의 승인 아래 빠르면 이번 달 말부터 LA 지역 최대 10개 초.중.고교에서 한국전통무용 교실을 시범적으로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교실의 공식적인 명칭은 '리듬 오브 코리아. 뮤직 앤드 댄스(Rythms of Korea. Music and Dance)'다. 문화원에 따르면 현재 마빈 초등학교 윌튼 초등학교 페어팩스 고등학교 앰배서더 스쿨 등이 이번 한국전통무용 교실 운영에 적극적이며 다른 학교들 역시 관심이 많아 최대 10개 학교에서 이 교실이 운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전통무용 교실은 '방과후 프로그램(The Beyond Bell)'에 포함되며 학생들은 국악 한국무용 사물놀이 탈춤 등을 배울 수 있게 된다. UCLA 김동석 교수를 비롯해 고수희 이정임 무용가 등이 직접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을 가르치게 된다. 태권도 외에 타인종 학생들에게 한류를 전파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원 측은 이번 교실 개설에 관한 계획서를 이미 지난해 한국 문화체육관광부 측에 제출한 바 있다. 문화원의 한 관계자는 "3년째 이어지고 있는 태권도 수업의 후속 형식으로 보면 된다"라며 "일회성 프로그램이 아닌 계속해서 이어나가고 학교 수도 늘려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상우 기자

2012-08-13

LA다운타운서 '한국의 멋 뽐냈다' 문화원, 중앙도서관 북 콘서트- 파바, 전통무용 ·한식체험

LA다운타운에서 한국의 멋과 맛을 뽐내는 뜻깊은 행사가 잇따라 열렸다. 한국 전통무용 및 음악 공연은 물론 한식 체험 한국 도서 기증 한국화와 한지공예 전시회 등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코너가 마련됐다. 이날 행사를 지켜본 타인종들은 '코리아'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 ▶중앙도서관 북 콘서트= 지난달 30일 오후 LA다운타운 중앙도서관(지상 4층.지하 4층) 마크 테이퍼 오디토리움에서는 책과 음악을 통해 한국문화를 알리는 '북 콘서트(Book Concert)'가 성황리에 열렸다. LA한국문화원(원장 김재원)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문화원과 한국국제교류재단은 도서관 측에 독도 왕의 복식 백제금대향로 등 영문으로 된 한국 도서 170여 권과 DVD 10 점을 기증했다. 뿐만 아니다. 퓨전과 전통을 접목시킨 한국 음악을 연주하는 그룹 '예락(Yerak)'은 '아리랑' '한오백년' 등을 연주해 한국 전통음악의 우수성을 뽐내 관객 150여 명은 환호와 기립박수로 보답했다. 또 공연 후 마련된 한국 역사 퀴즈 코너는 타인종과 1.5세 및 2세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행사를 찾은 제이미 노먼 씨와 에리카 아더 씨는 "감동적인 공연이었고 악기가 너무 아름다웠다"며 "특히 퀴즈 시간을 통해 문제도 풀면서 한국 역사를 배우게 되는 좋은 기회였다"라고 말했다. ▶일미극장 한국문화제= 같은 날 LA다운타운 2가와 샌피드로 인근 아라타니 일미(日美) 극장에서는 '한국의 문화를 찾아 떠난 여정'을 주제로 문화제가 열렸다. 파바 월드(PAVA World.회장 강태흥)가 준비한 이날 행사에서 파바 아카데미 겸 선화 무용단 김미자 단장의 살풀이춤 태평무 공연은 물론 중요무형문화재 제 27호 백경우 씨의 승무 공연 아쟁 전문가 신현식 씨의 연주 등 한국 전통 무용 및 음악 공연이 이어졌다. 공연장 밖에서는 한국화 및 한지공예 전통보자기 전시회가 열렸으며 파바 회원 50여 명은 강정.떡.수정과 등을 맛볼 수 있는 한식체험 코너를 마련해 타인종들의 인기를 끌었다. 파바월드 강태흥 회장은 "한국 음식 무용과 전통 악기 공연 등 전반적인 한국 문화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였다"라며 "특히 일본타운 심장부에서 한국의 혼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라고 강조했다. 박상우 기자

2012-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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